홈으로< 공연안내 < 현재공연
꼭두
장 소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일 시 2015.06.04 ~ 2015.06.06
문 의 051-625-2117 / 550-6620
시 간 평일 저녁8시 / 토요일 오후 4시
관람료 일반 25,000원 학생 15,000원
등 급 8세이상 관람가
[ 공연정보 ]
<꼭두>는 한국 전통 상례에서 망자를 묘지까지 모시는 데 사용되는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 조각품으로 영혼의 동반자로서 이승과 저승, 현실과 꿈 사이를 오고 가는 존재이다. 또 다른 세계인 저승길에 외롭고 슬프지 않게 갈 수 있도록 그리고 저승길을 잘 헤매지 않게 잘 찾을 수 있도록 길 안내를 돕는 꼭두는 사후세계의 아주 고마운 친구이며 수호자이다. 저승사자와 관련한 이야기 중 죽은 사람의 영혼을 데리러 온 저승사자와 우리의 전통신앙 중 가신신앙을 축으로 만들어진 귀신들의 이야기를 엮어 한국인의 내세관, 죽음관을 바탕으로 전통연희 양식의 기본원리에 입각하여 한국문화를 풀어보는 작품이다.
아버지 제삿날, 양생, 양정, 양현 삼남매 가족은 죽음을 앞둔 치매 걸린 어미를 두고 재산 다툼에 바쁘다. 그 아귀다툼은 어미가 꿈에서 저승사자를 따라 저승을 미리 다녀오고 끊임없이 ''배고프다. 밥 달라''고 외친다. 연극 <꼭두>는 초시간적인 주제를 전통적인 색채로 각색해 다루며 이승과 저승, 산사람과 죽은 사람이 한 장소에 동시에 공존하며 살아가는 한국의 특이한 내세관을 통해 가족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가족이란 존재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는 이야기이다.
“꼭두”에는 삶의 본질에 대한 외침이 있다. “배고프다, 밥 좀 주라!”로 끊임없이 밥을 찾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밥’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또 인간이 보는 세상사에 대한 시각과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의 시각으로 바라 본 세상이 있다. 각기 자리에서, 다른 입장, 다른 인생을 사는 존재들이 ‘꼭두’란 무대의 공간空間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거나 결합한다.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존재인 차사들은 세상사 부딪힘의 상황들을 새로운 의미로 분석하여 관객에게 보여준다. 부부의 관계나 한국적 사고에서 고부관계(시어머니와 나)는 어떤가?규범을 벗어나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정해진 관계의 틀 속에서 나는 충분히 내 삶을 완성하며 마무리할 수 있는가? 어쩌면 이 모든 생각의 바탕에 내가 존재할 수 있도록 ‘희생’된 부모님의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본다.
눈앞에 보이는 관계적 형태에서는 보이지 않는 존재와 존재의 충돌! 삶에 대한, 관계에 대한 도덕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꼭두”다. “꼭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철학은 분명하다.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과 충돌을 하며, 충돌을 통해 무엇을 얻거나 배우는가?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과 관계로 맺어지고 충돌하며, 종국에는 사라지는 우리네 인생 이야기, “꼭두”를 만나보자.
[ 공연포스터 ]

목록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