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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연극인들-프랑스 아비뇽서 일냈다.(매일경재 20130821)
작 성 자 관리자 작 성 일 2015-03-02 오후 1: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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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프랑스 아비뇽에서 비나리 공연을 펼친 단원들이 공연복 차림으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극단 맥>

"비나리는 2013 아비뇽 오프(OFF)의 작은 보석 같은 한국 작품." (르 피가로) "아비뇽 오프 공연 중 꼭 봐야 할 작품.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되지만, 언어 장벽이 오히려 작품의 시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킨다." (라 프로방스 닷컴)

세계 최대의 연극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국내 한 지역극단이 한국의 무속신앙을 소재로 한 연극 '비나리'로 프랑스 일간지의 호평을 받았다. 주인공은 1986년 설립돼 27년째 연극무대를 누비고 있는 부산 대표극단 '맥'. 이번 공연엔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서자경 미국 켄트주립대 교수와 배우 6명, 스태프 2명, 악사 1명, 통역 1명 등 소수 정예로 참가했다.

최근 프랑스 아비뇽에서 귀국한 극단 맥의 연출가이자 대표인 이정남 씨(45)는 "공연 첫날 프랑스 유명 일간지 르 피가로의 기자가 좋게 평가해 조심스럽게 성공을 예감했다"며 "파리에서 문화부 관련 인사들이 공연을 보러 오고 공연 관계자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퍼졌다"고 소개했다.

자유 참가작 OFF공연에 참가한 극단 맥은 지난달 8일부터 31일까지 8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24일간 총 23회 공연을 펼쳤다. 결과는 15회 매진, 총관객 1511명, 객석 점유율 80%. 올해 67회를 맞은 프랑스 아비뇽 연극축제 OFF공연에 20개국 총 1066개 극단이 1258편의 공연을 펼치며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과'를 거둔 셈이다.

특히 아비뇽 축제의 매력인 OFF공연은 공식 참가작인 IN공연과는 달리 주제와 형식에 구애될 게 없어 관객들의 선택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배우 김진현 씨는 "과연 외국 관객들이 우리나라의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스토리의 공연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며 "'따봉', '세봉'이라는 단어를 외치며 기립박수를 받았을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전율이 일었다"고 회고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맥은 파리에서 활동하는 극단들과 교류의 장을 갖게 됐고 600석 규모의 파리 데아뜨르 데 누보떼 극장에서는 무료 대관까지 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도 받았다.

이번 아비뇽 축제에 선보인 '비나리'는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최우수연기상을 휩쓴 '개똥할매'를 동해안 오구굿의 형식을 빌어 유럽인들의 감각에 맞게 재창작한 작품. 프랑스 현지 프로듀서가 공연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미국과 프랑스의 테크니션이 기술감독으로 참여해 사실상 한국과 프랑스, 미국 3개국이 협업하는 형태가 되었다.


이 대표는 "비나리의 경우 전통이라는 틀을 과감하게 해체해 예술적 가치로 접근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풀뿌리 문화인 지역극단들을 위해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이 부족하고 중앙기관은 지방을 홀대해 지역 극단이 해외공연을 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라며 "올해의 성공이 흐지부지되지 않고 다음 작품들도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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